- 헤드라인 - “혁신 필요”…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주 경영 일선 복귀(종합)
- 요약과 압축
케빈 존슨 CEO, 코로나19 사태 끝나면서 물러나
창업주 슐츠 회장 5년만에 복귀…“혁신 노력 주도”
비용상승·지정학적 위험·노조 설립 등 현안 산적
CEO직은 임시로 수행…차기 선정 후 물러날 듯
- 기사 발행 - 22/03/17
본문 (인사이트, 수치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를 만든 하워드 슐츠(사진)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대내외적으로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달 4일 퇴임하고, 슐츠 회장이 이사회로 복귀해 임시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존슨 CEO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성명을 통해 “1년 전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감에 따라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이사회에 암시했다”면서, 자신의 퇴임이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2018년 스타벅스 CEO직과 이사회에서 모두 물러난 슐츠 회장이 다시 돌아온 것은 회사에 변화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가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최근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도전 △미국 매장에서의 노조 확대 추진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스타벅스 내부에서의 노조 확대 움직임은 경영상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회사측도 이날 투자자들에게 직원들과의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로 돌아갈 계획은 없었지만,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상호 번영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회사가 다시 한번 변모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회복과 글로벌 불안 요소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는 파트너와 고객을 위해 스타벅스 경험을 용기 있게 재구상하고 재창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측은 슐츠 회장이 임시 CEO로서 4월부터 스타벅스의 경영을 맡아 혁신 노력을 주도하면서 차기 대표를 선임하는 과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CEO 선임 이후에도 이사회의 일원으로 계속 남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끝나가고 있다는 점도 스타벅스에는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부터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판매 침체가 회복세를 보였고, 앞으로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와 테이크 아웃 전용 매장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슐츠 회장은 이미 1987~2000년, 2008~2017년 두 차례에 걸쳐 CEO직을 수행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슐츠 회장은 2029년에는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했을 정도로 거물급 기업인이다. 퇴임한 이후에는 가족 명의의 재단을 통해 자선사업에 참여해왔다.
- 기사 요약
- 스타벅스 창립자 하워드 슐츠 회장이 경영 일선에 4월부터 복귀 예정
- 2018년 CEO직과 이사회에서 모두 물러났던 슐츠회장이 다시 돌아온 것은 회사에 변화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가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임
- 최근 원재료 가격, 인건비 인상에따른 비용 상승,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도전, 미국 매장에서의 노조 확대 추진 등 과제에 직면해있음
-> 특히 무노조 경영 고수해온 스타벅스 내부에서의 노조 확대 움직임은 경영상 중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
- 팬데믹 사태가 끝나가고 있다는 점도 스벅 변화 계기가 될 것. 이미 지난해부터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0 대유행에 따른 판매침체 회복세를 보임. 앞으로 스타벅스는 DT, 테이크아웃 매장 확대할 방침
- 추가 조사내용 or 결과
- 슐츠회장 경영 전략
- 2010년대에 들어 스타벅스 미래를 위한 3가지 전략 적극 추진
1. 커피라는 회사의 기본기를 더욱 탄탄히 하고 스타벅스라는 브랜드에 프리미엄을 더하는 것
스타벅스 리저브 -> 경쟁사인 블루보틀 등이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바로 만든 고품질 드립커피를 내주는 것을 본 슐츠회장은 이를 그대로 스타벅스에 도입하기로 결정 ; 한 등급 더 높은 매장에서 바리스타가 최고급 원두를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커피를 만들어주도록 함 (원두뿐만 아니라 커피를 만드는 방식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킴, 리저브 매장은 전세계 800곳·국내 80곳) 커피포워드 리저브 -> 더 나아가 리저브보다 한 등급 더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 시작; 커피메이커까지 사용자 취향 맞춤, 바리스타가 커피 제조과정 직접 설명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2. 트렌드세터가 되도록 함
스타벅스 주요 고객층 = 유행에 민감한 고임금 여성근로자로 설정. 커피와 대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스타벅스를 지속적으로 찾도록 다양한 이벤트 진행·도심에서 스타벅스 접근성 강화 -> 행인이 많은 지역의 주요 건물 및 대형건물 지하 등 입점
커피 컵 사이즈를 그란데, 벤티와 같은 이탈리어로 대체해 주요 고객들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함 => 이는 커피 업계 표준으로 통할 정도
3. 적극적 최신 IT 기술도입으로 사용자 경험 혁신
스벅 모든 매장에 최신 IT 기술, 전자결제 기술 적용 가능하도록 디지털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극 추진
그중 선불카드의 이용률 ⬆️; 2016년 1분기 선불카드 충전금액는 12억 달러 이상(미국 은행보다 더 많은 고객의 돈 보유)
BUT 고객 중심의 '아날로그 감성' 역시 잊지 않음; 진동벨 이용이 아니라 고객의 이름 or 별명을 부르며 호명 -> 고객을 챙기고 있다는 느낌
=> 3가지 전략의 결과로 매년 성장세 기록. 2018년 기준
- 관련 기사 링크
*노조 관련 얘기
- 인사이트 및 의견
1. 스타벅스 제국을 만든 장본인 슐츠회장이 돌아오다니 앞으로 어떤 경영전략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2. 여러 위기상황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도 궁금하다. 중국과 러시아시장으로 도전 지금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3. 스벅은 진짜 문화를 만드는 기업인 것 같다.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충성고객, 매번 서버를 터트리는 프리퀀시 굿즈, 시즌별로 쏟아져 나오는 MD까지 ,,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뭘까? 고객층을 잘 잡아서 그런가? 20대 고임금 여성을 타겟팅했다는 것은 기사를 통해서 처음 알았는데 잘 한 것 같음 ,, 게다가 IT기술 접목으로 IT에 친숙한 MZ세대들까지 잡을 수 있는 것도 큰 영향이 있을 듯. 당장 카카오선물하기 카페부문 교환권 상위 제품들은 거의 다 스벅제품.
++추가
- 글로벌 브랜드의 대기업들인 맥도날드,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콜라, 제네럴 일렉트릭( GE )이 모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내 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철수한다고 8일 (현지시간) 발표
- 스타벅스는 지난 5일 러시아내 130개 매장의 이익금을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구호를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뒤 8일에는 방침을 바꿔 모든 매장 일시 폐쇄 발표. 다만 러시아 매장을 운영하는 쿠웨이트의 프랜차이즈 알샤야 그룹이 스타벅스의 러시아내 직원 2000여명의 봉급은 지급한다고 케빈 존슨 스타벅스 회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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