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드라인 - [디지털 이코노미] 인플루언서가 불러온 마케팅 혁신…하루 3조 팔기도
- 요약과 압축 - X
- 기사 발행 - 22/04/25
[본문 (인사이트, 수치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더 이상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중국 세무당국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탈세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세무당국은 이미 지난해 12월 최고 인기를 누리던 쇼호스트 웨이야(Viya)에게 약 1200억원의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미납 세금과 과징금을 합쳐 무려 2500억원을 납부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한 산업 전체에 부과할 법한 규모의 과징금이었다.
변화하는 마케팅 방식
명품 브랜드는 오랜 기간 동일한 방식의 마케팅 방식을 고수했다. 신상품에 대한 정보는 특정 매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했으며, 그 방식은 항상 표준화돼 있었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오랜 기간 특정 브랜드의 상품을 들고 사진을 찍고 홍보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줄리아 로버츠와 내털리 포트먼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각각 랑콤 라비에벨과 디올 미스디올 향수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10~20대는 유명스타 중심의 마케팅에 공감하지 못한다. 오히려 이들은 내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일반인 인플루언서의 말을 더 신뢰하며 이들의 홍보에 공감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확산되는 이유이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브랜드 회사로부터 대가를 받고 팔로어들에게 상품을 홍보한다. 이들의 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각국 봉쇄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더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을 구입했고, 인플루언서 의존도는 심화됐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인플루언서가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만 해도 벌써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게 2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제공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100만 명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날 이들이 명품 패션쇼 맨 앞자리에 초대받더라도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장점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비용 절감에 있다. 온라인상에서 일론 머스크의 요란한 등장은 그 자체로 테슬라에 대한 홍보가 된다. 유별난 CEO 덕분인지 테슬라는 전통적 방식의 광고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 참고로 경쟁사인 GM은 2021년 전통적 방식의 광고를 위해 약 4조원을 지출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은 매우 유연하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그때그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홍보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진화하는 방식에 따라 홍보 방식을 달리하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들 알고리즘이 짧은 비디오를 이미지보다 선호한다는 점이 파악되는 동시에 상품을 사진이 아니라 영상 방식으로 홍보한다. 이뿐만 아니라 영상을 제작할 때도 이들은 비디오 편집자이자, 감독이자, 작가이자 출연자가 된다. 모든 역할을 도맡아 수행하면서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 전통적인 홍보 방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형식이다. 인플루언서인 LipstickKing과 웨이야 등이 하루에 3조원어치의 상품을 팔아치운 것은 우연이 아니다.
빠른 적응이 성공의 핵심
여전히 브랜드 회사의 3분의 1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지 않는다. 브랜드 가치와 평판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소수의 슈퍼스타와 계약을 맺을 땐 ‘품위유지’ 조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방어하지만, 프리랜서인 인플루언서들과 홍보 활동을 진행할 경우 이런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탓이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규모는 전체 디지털 홍보의 3%에 불과하지만, 엔터테인먼트와 전자상거래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어 이들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구글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2010년대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개인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개인정보 정책의 변화로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라는 점까지 살펴보면 인플루언서의 가치는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다.
- 기사요약
- 10~20대는 유명스타 중심 마케팅에 공감하지 못함. 오히려 인플루언서의 말을 더 신뢰.
- 각국 봉쇄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짐 ->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물건 구입 ->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더욱 활발해짐
=> 인플루언서 의존도 심화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인플루언서가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 인플루언서 마케팅 장점
1. 비용 절감 : 전통적 방식 광고 없이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음
2. 유연성 : SNS플랫폼에서 활동하기에 그때그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홍보. 알고리즘 진화 방식에 따라 홍보 방식을 달리하는 점이 대표적 (ex. 숏츠 형식이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미지뿐만 아니라 영상 방식으로 홍보하는 등)
3. 편집자, 감독, 작가, 출연자 역할을 동시에 :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르게 변화
- 추가 조사 내용 or 결과
✅ 라이크커머스
- 요즘 세대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면 산다'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 '어디에서 좋아하는 것을 보는가?' = SNS플랫폼, SNS를 통해 소비자의 '좋아요(라이크like)'를 얻지 못하면 홍보 효과가 낮음, 판매 수익 전환 역시 어려움
- 라이크커머스: <SNS 좋아요> 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는 유통환경
- 과거 전통 탑다운 유통 방식 : 생산 -> 유통 -> 판매 -> 소비
- 라이크 커머스 유통 방식 : 공급자보다 되려 소비자를 통한 수요 관리가 더 중요한 시장이 되었음
/ 사람과 사람간 관계에 더 집중 /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플랫폼 자체가 거대한 관계망을 보유하게 되며 그 속에 마케팅, PR의 전략과 전술이 침투하기 시작.
- 이제 SNS 플랫폼은 이용하지 않는 이보다 이용자가 더 많을만큼 거대해짐. 굳이 자신의 계정에 콘텐츠를 업로드하지 않아도, 다양한 팔로잉을 통해 '눈팅'을 하는 이도 많아짐. 그러면서 자연스레 상품 홍보 역시 진행
- SNS 특성상 '좋아요'는 물론 '퍼나르기(Share)' 역시 더해지면 바이럴 효과 상승 : 많은 이들이 SNS를 보기에 이 안에서의 평판(상품평)이 굉장히 중요. -> 좋아요의 확산 자체가 다른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현상 발생
- 라이크커머스는 선 사용자 후기에 기반해 상품 신뢰도가 획득,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신뢰하고 따르는 사람이 좋다고 말하는 제품이 더 신뢰가 감.
- 인플루언서 : 라이크커머스가 소비 트렌드로 거론되며 인플루언서 급부상 / 라아크커머스의 확산은 SNS 플랫폼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를 만듦
- 팔로워가 그리 많지 않은 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취향에 부합되는 이가 있으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가 됨
***역기능
- 정량적 수치 결과 조작 가능성 O
- 인플루언서의 정확한 아이덴티티 설정 힘듦 (인플루언서는 어떤 기준, 잣대로 정의되어야 하나?)
- 뒷광고 사태 -> 인플루언서 신뢰도 하락 (그외 인플루언서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음)
✅ 메타버스 x 인플루언서
- 2022 키플랫폼 행사서 '메타버스 인플루언서' 주제로 디지털 시대 새로운 기회 모색 시간을 가짐
- 인플루언서는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수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며 디지털 시대의 중요한 소통 채널로 자리잡음.
- 메타버스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로 부상
=> 인플루언서와 메타버스의 만남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 가상공간에서는 모든 땅이 상업용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사용됨, 더 주목받고 관심받을 수 있는 공간의 가격이 오를 것
- 코로나19로 가상환경과 활동 시간이 증가함.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 생활에서의 기회와 유용한 가치를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함
- 현실 세계처럼 다양한 제품을 NFT로 판매할 수 있음 : 소더비가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열고, 스포츠 경기 입장권을 사기 등의 부정행위 없이 판매하거나 가수가 직접 메타버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 자동차 기업이 비용의 제약 없이 컨셉카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 등을 소개
"메타버스에서는 인플루언서에게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협업해 상호작용할 수 있고 인플루언서들이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MZ세대 대상으로 전문 인플루언서 양성에 나서는 유통업계
- 라이브커머스 중요성이 커지며 유통업계가 라방 전문 인플루언서 직접 양성에 나섬 :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 타깃으로 라이브커머스가 주요 채널로 부상하며 이와 같은 현상 발생 / 엔데믹으로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가 기대되며 라이브 커머스 연계 옴니채널 시너지 발생 가능
-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2020년 기준 2조 100억 원 규모로 추정 / 4년 전인 2016년 대비 10배 성장한 수치
- 유통업계가 인플루언서 양성에 나서는 것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떄문 -> 특히 화장품의 경우 체험 후기가 중요한 제품군으로 라방을 통해 소개하거나 SNS 홍보 파급 효과가 더욱 큼
1️⃣ LG 생활건강
현재까지 진행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과정 중 우수 활동자 14명을 선발해 전문 교육과정 진행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소개 및 판매할 수 있는 기회 제공 계획
지속적으로 뷰티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제공 및 밀착관리 예정
2️⃣ 아모레퍼시픽
뷰티 인플루언서 발굴을 위한 투자 및 내부 직원 사내 교육 확대
교육 통해 양성된 인재들은 실제 라이브커머스팀에서 직접 쇼호스트 업무 진행 중
인플루언서 전문 업체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 중
최근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스타트업 '디밀'에 이어 '아이스크리에이티브'에 투자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광고사업, 자체 뷰티브랜드 '하킷'등을 주력으로 함
3️⃣ 티몬
커머스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양성 전략 내놓음
영상 기획단계부터 상품판매를 염두해두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발굴, 양성하는 프로그램 기획
작년부터 '틱톡'과 제휴를 맺고 틱톡 크리에이터가 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 및 양성에도 나섬
"주요 MCN 업체들의 성장세를 지켜보면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가 이미 주력 채널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자체 인플루언서 양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 가상 인플루언서
- 가상모델 루시,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 전시회에 VVIP로 참석하는 등 활동 범위 확대
-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 일환으로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가상모델 루시 개발. SNS 활동 시작 후 7만 명 이상 팔로워 확보 중, 최근에는 수퍼소닉2 영화 홍보에도 참여,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활동 확대
- 롯데홈쇼핑은 루시가 전시회 VVIP로 참석해 전시회장 내부와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을 루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함. 아트디렉터 오민과 만나 전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기념사진도 촬영함
- 롯데홈쇼핑은 전시회장에 진열된 루시판넬과 사진을 찍은 고객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 역시 진행
- 롯데홈쇼핑은 루시 고도화 작업을 위해 지난 1월 메타버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국내 ICT기업들과 '메타버스 원팀' 구성, 최근에는 실감형 영상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와 협업으로 3D 루시 구현
- 관련 기사 링크
'신문보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신스/시장조사] "지금 사도 한 달 걸려요"…뜨거운 봄볕에 집콕족 '주문 폭주' (0) | 2022.05.10 |
---|---|
[경신스/기업조사] [테크체인저] 상장 앞둔 에이피알, 뷰티업계 '애플' 꿈꾼다 (0) | 2022.05.09 |
[경신스/마케팅] CJ ENM 오쇼핑부문, 콘텐츠 커머스로 쇼핑에 ‘재미’ 더한다 (0) | 2022.04.20 |
[경신스/마케팅] 🌞 10명이 10만원 당첨 VS 1,000명이 천원 당첨 (0) | 2022.04.16 |
[경신스/마케팅] 메타·인스타그램 제친 SNS 1위는…'밴드' (0) | 2022.04.14 |